Work Note
내면의 우울과 아픔, 고통을 말하다.
Speak of one's inner depression, pain and suffering.
어릴 적의 나는 우울한 아이였다. 상처받은 사람은 가시가 가득한 선인장처럼 나를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상처가 쌓이면 그 상처를 곪아서 더 깊은 상처가 되고 상처 받지 않기 위한 몸부림으로 가시를 몸에 더욱 감아 가시 안에 갇혀버린다. 어느 순간, 우울 속의 나는 선인장으로 표현되어 우울의 늪 안에서 우울과 함께하는 법을 익혔다. 선인장 소녀는 상처 많은 나의 모습이다.
* 브런칩북 시집 '선인장소녀'의 글 내용과 연결됩니다.
When I was young, I was a depressed child. A person who is hurt sometimes hurts others as a way to protect themselves like a cactus full of thorns.
When wounds accumulate, they fester into deeper wounds, and in a struggle not to be hurt, the thorns are wrapped more around the body and trapped in the thorns.
At one point, I was expressed as a cactus in depression, and I learned to be with depression in a swamp of depression. The cactus girl is my scarred self.